고려 삼별초의 기억을 담은 강화 외포리 망양돈대

1270년 음력 6월 1일, 그날은 비가 왔을까? 장마철로 막 접어들 무렵이니 비가 왔을 것도 같다. 설혹 하늘에서 비가 오지 않았더라도 그날 강화도는 눈물의 홍수가 흘러 내렸을 것 같다. 살기 위해 떠나지만 그 길은 죽음과 맞닿아 있는 길이었다. 전라도 진도까지, 바닷길로 천 리도 넘는 길을 가야 한다. 항해에 익숙한 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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