“별이 가득한 청산도의 밤에 반한 여행이었어요”

이 즈음 바람이 전하는 말 중 사람의 마음을 가장 평온하게 하는 것은 조붓한 밭둑길 끝에서 고요히 두 눈을 감고 두 팔을 벌리고 있으면 푸른 청보리 사이를 가르며 내달려 온 바람의 말이 가슴에 꼬옥 안길 때다.그 순간, 고향의 손결과 숨결, 마음결을 품은 바람의 말은 영혼을 뚫고 들어오는 것만 같다. 마치 엄마를 안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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